깃허브 정원사가 된 지 1년 차에 접어들어서 기록이 하고 싶어졌습니다.
작년 6월부터 시작해 잔디를 심어온 이야기를 꺼내볼까 합니다.
편하게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냥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풀어보겠습니다 ^0^
여느 때와 같이 평범한 하루를 보내며 페이스북 구경을 하던 중이었다.
잔디를 꾸준히 심는 학생이 있다면 회사로 데려가고 싶다는 멘트를 발견했다.
그 즉시 난 호기롭게 1일 1 커밋에 도전했다~.~
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나? 했지만 우선 코드 업, 백준과 같은 곳에서 풀이한 문제들을 올렸다.
이후에는 프로젝트를 만들 때 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잔디 색칠을 비교적 즐겁게 했다.
자신 있게 시작했지만 빵꾸도 내면서 꾸준함이란 참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.
내가 꾸준히 깃 색칠을 하고 싶어도 한순간 깜빡해서 12시가 지나 놓친 적도 있었다.
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서로서로 이야기도 해주고 참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.
그래서 친구들을 모았다..! (이제 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추진력 갑이다 ㅎㅎㅎ)
선생님께 요즘 잔디 색칠하고 있어요~!! 하며 자랑하니
잔디밭에다가 HELLO WORLD를 남기는 사람도 있다며 구글링 해서 보여주셨다.
아...! 이것도 너무 하고 싶다 생각이 들었고 ㅋㅋㅋ
친구와 함께 HELLO WORLD를 남기자는 큰 목표를 세웠다.
사실 함께 했던 시작했던 친구는 한 명 더 있다.
왜 한 명이 사라졌을까,,..?
이렇게 미색칠자를 찾아 공지했던 계정 주는 정원사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긴급 공지🚨
네, 이렇게 친구는 깃허브 정원사에서 벗어났습니다... 빠빠..
한 달 정도 지났을까 수행평가 및 시험, 프로젝트에 휩싸이게 되었고
"에잇 뭐 깃 커밋하는 거 별로 안중요하대~~" 하며 한 두 명씩 떠나기 시작했다.
근데 이제야 "H" 만들었는데.. 너무 아쉬운 나머지 꿋꿋하게 했다 ㅋㅋ
한 두어 달이 지났나 1일 1 잔디를 생활화하니 눈을 감기 전에 번뜩 이런.. 깃! 하면서 일어나 묵묵히 색칠을 하고 잠들다 보니 어느새 HELLO를 완성한 나의 사랑스러운 잔디밭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^^
근데 중간중간 구멍은 뭐니.. 12월은 뭘 한 거니?
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.. ^^
근데 말이죠 깃 잔디를 하루도 빠짐없이 칠해오는 걸 일상으로 삼다가 보니깐
저렇게 구멍이 난 다음 날에 계속해서 마음을 아파하며 뭐 때문에 칠하지 못한 걸까 생각하다 보니
구멍 난 날에 내가 뭘 했는지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는 겁니다 ㅋㅋㅋ
"O" 사이에 자연스럽게 나있는 구멍은.. 국어 수행평가 글을 쓰면서.. 제출이 한시였던가 그랬는데
거기에 심취해서 내내 하다가 제출하고 보니 빵꾸 난 잔디밭을 볼 수 있었다..
12월에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푹 쉬고 싶었다고 해야 하나..? 나태해졌죠 ㅎㅎ
에잇 하루 정도는 안 칠할래.. 어제도 안 칠했는데 오늘도 좀.. 하다 보니
숭숭숭... 구멍이 생겼네요 ㅋㅋ
그래서 새해를 맞아 마음 가짐을 새로이 하고 열심히 칠해왔지만
3월 어쩌다.. 자가격리를 하면서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변했고 방과 후, IT 쇼 컨펌을 줌을 통해서 했다.
약 3개월 만에 하는 방과후를 마치고 컨펌을 밤 11시 반까지..!
그러고 나서 아주 그냥 푹 딥슬립을 해버려서 ㅋㅋㅋ
진짜 그날들이 선명하게 기억이 나는 거 보면 깃 색칠을 못한 게 진짜 엄청 아쉬웠던 것 같네요.
이 글을 보고 있다면 1일 1 커밋 강추할게요!!!
깃 커밋을 하면서 여러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었고 언어에 대한 이해도도 높였지만?
이 뿐만이 아니라 깃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었고, 노력과 꾸준함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배울 수 있었거든요..~
한 번 칠하기 시작하면 진짜 이제 발 못 뺍니다.. ^^ 제가 그렇거든요ㅎㅎ
여태 해온 것들이 아쉬워서라도 말이죠.
근데 진짜 현타의 시간을 맞을 때도 있겠지만 색칠되어가는 잔디밭을 보면 진짜 뿌듯할 거라는 건 장담합니다!
그렇게 오늘도 잔디를 칠하러 떠나겠습니당 총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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